처음 이 식단을 실행하면서, 이것저것 읽어보니깐, 다들 이거하다보니 화를 덜 내게 된다고 하더라. 물론, 처음에는 힘이 너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할 정도로 힘이 없었어. 진짜 물 먹을 힘밖에 없던 시기가 지나고, 그 다음에는 식단 적응이 너무 힘든거라.
원래도 그리 느끼한것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라서, 기름기름한게 진짜 너무 힘들어서 토할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원래 기름진거 좋아하는사람들도 힘든건 마찬가지라고 하더군. 그렇게 한 달을 지나고 나니, 약간 식단에 적응이 되고, 양도 엄청나게 줄어들고, 고기가 하나도 안 느끼하고, 엄청 맛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기가 옴.
이때 식단이 적응되면서, 마늘이나, 파 같은거를 넣어서 먹기도 했어. 나도 처음에는 넣어봤는데, 나중에는 없어도 너무 맛있음. 그리고 어느날 느낀게, 마늘이나 파를 넣어서 먹으니, 뭔가 나도 모르게 달라지는게 느껴짐. 가벼운 느낌이 안들고, 뭐랄까? 기분이 무거워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구태여 안넣고 있음. 엄마랑 같이 먹을때는 엄마만 드리고 있어.
마늘같은 향신료를 많이 넣으니 입안이 더욱더 텁텁하고, 영 개운치가 않더라구. 얼마전에 대박양념으로 된 핫윙을 하나 먹어보고 확실히 알았음. 그동안 내가 먹은 것은 과연 무엇이었나 싶음. 원래도 그리 단 양념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엄청나게 쎈 양념들을 좋아하다가, 이제는 그냥 순하게 가벼운 것만 먹는게 더 좋아졌음.
절대 메뉴때문에 힘들지 않음. 비빔밥에 최대한 나물만 먹어주고, 칼국수도 좀 먹어주고, 우동도 돈까스도 적당량만 먹어줌. 다시 돌아갈 편한 메뉴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음. 탄수가 많은 거 특히 단게 많은거 먹고나면 속에 탈이 나므로 많이 먹으면 안됨. 많이 먹으면 배가 꾸르르 난리를 치기 때문에 무리를 하면 안됨.
현재 약 9주에 가까워짐. 이틀만 지나면, 63정도가 되고, 또 한주를 지나면 70일이 되고. 날은 잘가고, 살도 조금씩 잘 빠지고 있어. 예전에 못 입었던 옷들도 잘 입고 다니고, 처음 빠졌을때도 겨우 들어갔던 옷들도 이제는 곧잘 들어가고, 문제는 여기서 더 빠지면, 이제 입을 옷이 없다는 사실..ㅠ.ㅠ 하지만, 아직은 내가 원하는 체중이나 체형이 아니므로 조금 더 하고 싶다. 현재로는 100일은 뭐 크게 문제도 없을 것 같고, 반년 정도도 충분히 가능할것 같음.
감량 속도가 매번 똑같은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200~500정도는 빠지고 있는데, 평균 300정도로 잡으면, 6주면 1.8키로정도, 현재 51.4 정도쯤이니깐 49.6 정도는 될것 같고, 6주 뒤면 거의 100일 언저위!!
그 쯤부터는 운동을 좀 해보려고 한다. 표가 많이는 안나지만, 자세히 보면 살이 약간 처진것도 보이고, 그러므로 그것도 좀 관리할 겸, 그때부터는 조금더 타이트하게 운동을 해서 근력 및 지구력 그리고 심폐력을 좀 올려볼까 생각중이다. 살을 빼고 운동을 해야지 훨씬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덜가기도 하거든. 그때쯤, 건강검진도 한번 받아야 할것 같아...아.. 위내시경 겁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하긴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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