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도 그동안 엄청나게 고생했던 저탄고지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안해본 사람들이 떠드는 거 그리고 60일이상 제대로 2개월 이상 해보지도 않고 좋으니 나쁘니 하는 사람들의 글들은 아예 읽어보지를 마세요.. 괜히 겁부터 날겁니다..
일단 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 시작합니다. 겁나거나, 혹은 두렵거나 하시는 분들은 시작하지 마세요. 저는 겁먹지 않았음에도 초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두고 싶었답니다. 저는 작년 8월 3일부터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지는 않아요..ㅠ.ㅠ 대략 초고난이도는 4개월 남짓? 올 1-2월은 중간정도, 지금은 아예 손을 놓고 있어요. 하지만 예전보다 라면이나 면양은 많이 줄였습니다.
1. 일단 저탄고지 부작용 부터 알려드릴께요. 저는 초반 1주일동안 화장실을 그렇게 많이 다녔습니다. 물을 마시는 족족 화장실을 갔구요. 탈수증이 아닌가 할정도로 심했습니다. 약 이틀하고 반나절 정도 지나니깐 언제그랬냐는 듯 말끔히 나았습니다. 그리고 2. 얼마있지 않아 찾아온 두통, 몸살, 어지러움, 등등은 탄수화물이 적어지면 언제나 생길수 있습니다. 이 고통만 이겨내면 됩니다. 저는 예전에 아주 적게 먹는 다이어트 하면서 경험해봐서 쉽게 잘 넘어갔습니다.
이제 탈수도 두통도 없어지고 살만하니, 3. 토할것 같은 느낌, 체한 느낌이 간간이 옵니다. 기름기를 많이 먹어서 오는 거일수도 있고 탄수화물이 적어서 그럴수도 있고, 그럴때는 무조건 좋은 소금물 많이 드십시요. 핑크 소금 히말리야소금을 주로 먹었습니다.
어느 정도 속도 덜 거북하고 식단도 안정화가 되는 3주가 지나가 한달이 되어지니, 4. 이번에는 다리가 저리는 듯 그렇게 뻐근하게 아픕니다. 마그네슘을 사다 먹었습니다. ㅠ.ㅠ 좋아지는 느낌이 옵디다. 마그네슘 먹는김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 칼슘도 같이 먹었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는 분들은 안드셔도 됩니다.
또 어떤 저탄고지 부작용이 있었냐하면, 5. 키토 래시라고 조그만 피부병, 발진 등이 생깁니다. 워낙에 뭐 나는게 없는 피부라 그리고 아주 간지러워서 대번에 압니다. 거의 땀띠처럼 납니다. 저는 다행히 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때문에 그만두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대부분 조금의 밥같은 것을 드셔주시면 한결 나아진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봐야 아는 수치들이 안좋아지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안재어봐서요. 어차피 살쪄서 몸이 안좋은 거나, 이래서 안좋은 거나 도진개진이라는 주의라서, ㅎㅎㅎ 일단 효과는 놀랍도록 드라마틱합니다. 힘든 여정과 부작용을 다 이겨내고도 할만한 녀석입니다. 이제 5월말이면 거의 10개월이 지났군요. 물론 안한지가 꽤 되었구요.
최고 10키로 이상 빠졌었고, 다시 요요가 2키로정도는 왔습니다만, 다른 다이어트에 비하면 상당히 천천히 오고 있어요. 8월이 되면 한번 더 실행해볼까 생각중입니다. 3주만 버티면 이후에는 다 할만 합니다.
참, 초반에 갑자기 숨을 쉴수 없을 만큼 죽을것 같이 힘든적이 있었습니다. 식은땀도 나고 진짜 이대로 쓰러지는 구나 , 죽는 구나, 저혈당인지, 쇼크가 왔는지는 알수 없지만, 혹은 근육을 못쓸만큼 마그네슘이 부족했는지 여하튼 그때도 소금을 먹고, 그때는 커피믹스도 하나 타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불과 5분 남짓한 시간이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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